장아찌 종류를 다양하게 먹는 편은 아니지만
늘 양파 고추 장아찌는 담는 편이다.
그런데 고기집에서 맛 본 잊지못할 '적겨자 장아찌'
한 번쯤 시도해보리라 했는데 저번에 만들었던 건 너무 짜게 되어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이번엔 시판용 샘표 절임 장아찌 간장을 이용해서 아주 초간단하게 뚝딱 만들어 봤다.
아무래도 이런건 실패하기가 더 어렵다^^;;
마트에서 적겨자 소포장 두봉지를 사왔다.
적겨자는 금방 시들고 말라버려서 미리 사다 놓지 말고 장아찌 만드는 당일 날 사오는 게 좋겠다.
이제 뭐 끓이고 뭐고 할 것 없고 잘 씻어 최대한 물기가 없도록 해서 붓기만 하면 끝이다~!
한봉에 열장 정도 들어있는 걸 샀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 두어장을 빼고 씻어서 물기를 잘 털어주고.
요 샘표 절임 장아찌 간장소스를 한통 다 부었다.
한통에 460ml 라서 양이 많지 않아서 살짝 고민했다.
두통을 사왔기 때문에 두통을 다 부어야 하나.
위에 사진처럼 적겨자가 반도 잠기지 않았다. (3분의 1정도만 잠김)
하지만!!!
전에 만들어 보니 숨이 금방 죽기 때문에... 일단 이상태로 좀 두고 보기로.
전에 푹잠기게 넣었더니 너무 짜서 실패한 경험으로 좀 기다려 보았다.
역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반나절이 지나서 요렇게 되었다.
그래서 밀폐용기의 뚜껑을 잘 닫아 뒤집어 놓았다.
윗부분까지 잘 절여지면 오히려 공간이 남게 될 것이다.
여기서 팁~!!
난 단 걸 좋아하지 않지만 저 상태에서 절임 간장 소스 맛을 살짝 봤더니
새콤의 맛이 강해서 자일로스 설탕을 한스푼 추가해주었다.
미리 살짝 맛을 봐서 취향대로 결정하면 될 것같다.
뒤집어 놓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열어보니 적겨자 장아찌 완성~!
정말 금방 초간단 뚝딱이지 않은가 ^^
게다가 전체가 폭 잘 잠겨있어서 남은 공간에 고추까지 추가로 넣어주었다.
적겨자도 한번 뒤집어 주었다.
적겨자 장아찌는 지금 바로 먹어도 맛이 잘 들었다.
잠기도록 두통을 다 부었으면 너무 짜고 새콤 할 뻔 했는데 한통으로 뒤집어 가며 절인 것이 간이 딱 좋다.
마침 좋은 소고기가 있어서 재빨리 구워봤다.
장아찌는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저거 몇장 가지고 택도 없어서 몇장 더 꺼내 먹었더니 너무 금방 없어진다.
그래도 후딱 초간단하게 만들수 있으니 그때그때 적겨자 사다 해먹어야지.
고기와 함께 먹으면 새콤 달콤 쌉살해서 너무 맛있는 적겨자 장아찌 만들기 끝.
주의 할 점 정리~!
숨이 금방 죽으니 푹 담기게 간장을 넣지 말것~!
(너무 짜질 수 있음)
개인적으로 샘표 절임 장아찌 간장소스는 새콤한 맛이 강해서 취향에 따라 설탕을 추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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