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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한참 직화냄비로 군고구마 열심히 구워 실컷 먹었다.

 

질리도록 먹어서 한동안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아 봄맞이 정리 하면서 직화냄비는 창고에 넣어두었는데

 

뒹굴거리는 고구마가 두개 남아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보았다.

 

아무래도 직화가 더 맛있겠지 해서 에어프라이어 고구마는 처음 해보는 것이었는데 마르거나 퍽퍽해지지 않고 촉촉하게 잘 굽힌다.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달콤하게 굽는 온도와 시간 알아보자.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에어프라이어는 브랜드나 용량에 따라 조금씩 적정온도나 시간이 달라진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필립스 초창기 모델로 사서 요즘 나오는 것 보다는 작은 편이다.

 

통닭으로 치면 작은 닭이 한마리 통째로 들어가는 정도?

 

2인가족이라서 그만하면 충분한듯 하고 오랫동안 수시로 잘 사용하고 있다.

 

우리집 에어프라이어 기준으로 180에 40분 정도 구우니 통통한 고구마 두개가 젓가락이 푹 들어가도록 잘 익었다.

 

다만 밤고구마라고 해서 샀는데... 구워놓고 보니 물고구마 같은데..

 

아직 나는 고구마 구별이 어렵다 ㅡ.ㅡ;;; 

 

에이프라이어로 군고구마 

 밤고구마는 살짝 퍽퍽한데 이건 입에 넣자마자 녹고 달기는 설탕보다 더 단듯.

 

물고구마든 밤고구마든 맛있으면 되었다.

 

사실 고구마 취향이 뚜렷하지 않아서 뭐든 맛있으면 오케이다.

 

직화냄비도 약한불로 오래 익혀야 하다보니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40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30분 정도 돌리고 뒤집어 10분정도 더 돌려주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에어프라이어 고구마는 온도는 180도에 시간은 40분 이지만 고구마는 저온에서 오래 구워야 더 맛있다고 한다.

 

다음번엔 온도를 낮추어 한시간 정도 돌려보거나 아니면 또 직화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직화냄비는 겉껍질과 속껍질이 타듯이 구워지면서 군고구마 장수가 파는 그런 고구마와 똑같이 만들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 고구마는 군고구마와 찐고구마의 중간정도다. 

(그래도 군고구마에 더 가까움)

 

직화냄비보다 자주 뒤집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편리하고 염려한 것 처럼 수분을 뻿겨 퍽퍽해지거나 하지 않고 맛있었다.  ( 물고구마 라서 더 그런걸지도 )

 

에어프라이어에서도 달콤 촉촉한 군고구마를 만들수 있으니 겨울이 오기전에 군고구마 생각이 나면 창고에 있는 직화냄비 꺼내지 않아도 언제든지 해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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