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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의 계절이 왔다. 

지금부터 쭈욱 봄까지 쓸 핸드크림을 장만하려다 서랍속에 작년에 쓰고 남은 핸드크림을 발견했다. 

아침 유통기한 조금 남긴 했지만 조금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그리고 얼마 남지 않아서 다른곳에 재활용 해보기로 했다.



평소에 가죽제품을 좋아하는 신랑은 내 애정하는 핸드크림으로 가방과 시계줄등을 닦아서 혼이 나곤 한다.

하지만 역시 잘 닦이는 군 하고 감탄도 한다. 

특히 가죽제품은 오일을 먹이면 색도 더 진하고 이뻐진다.



남은 핸드크림으로 소파나 가죽재질의 지갑 가방등을 닦으면 잘 닦인다. 

가죽제품은 오일을 일부러 먹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참에  가을에 신게 될 앵글부츠도 꺼내서 닦아주었다. 

오일을 먹이면 색이 조금더 진해지는데 이 색깔을 위해서 신랑은 일부러 새가방도 열심히 닦곤했다.

그래도 조금 남아있는 핸드크림을 쭉쭉 짜서 거울을 닦아보자.

거울을 핸드크림으로 닦으면 김이 서리지 않아 좋다. 




상태가 좋지않은 거울이다. 마지막으로 닦은게 언제였더라...


유통기한 지난 오래된 핸드크림 재활용법 거울닦기.


거울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세면대위에 있는 거울크기 정도면 손에 한번 바를양의 핸드크림 정도면 충분하다.

너무 많이 바르면 뿌옇게 되어서 여러번 닦아 내어야 한다. 

물론 많은양을 해서 많이 닦아내면 더 깨끗해 지긴 하겠지만 팔이 많이 아프니 나는 조금만 해서 한번만 닦아내었다. 



물론 사진 촛점에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거울을 닦고나니 너무 적나라하게 정리안된 욕실들이 비쳐서 ㅡ.ㅡ.;; 

정리는 다음기회에 ㅎㅎ

그리하여 조금 남았던 핸드크림은 거실 쇼파와 내 가방 몇개, 앵글부츠 , 거울을 닦는 것을 끝으로 다 비웠다.

원래 그닥 많이 남지 않았던 터라 그냥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이렇게 반질반질 윤이나는 것들을 보고 있자니 재활용하길 잘했다 싶다.

더 많이 남아있다면 원목가구들을 닦아 주어도 좋다. 마찬가지로 소량을 사용해야 여러번 닦지 않고 한번에 쓱 닦을수 있다.

유통기한 지난 핸드크림 재활용은 클렌징 로션이나 상한 머리결에 팩을 해줘도 좋은데 난 아무래도 피부에 닿거나 하는건 좀 찜찜해서 가구와 잡화에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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