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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이하여 포항에 다녀왔다.

지진 때문에 염려해서 엄마는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일년에 두세번 가는 거라

전혀 고민없이 다녀왔다.


가는 김에 대게 무한리필 오이소에 

들르려고 했는데 기상악화로 

게잡이 배가 나가질 못해서 장사를 안한다고ㅠ


아쉬움을 안고 서울로 돌아왔는데

너무 아쉬운 티를 낸 것인지 ㅋㅋ

평창올림픽 구경하러 강릉에 갔던 동생이

속초까지 들러서 대게를 택배로~~!!



짜잔~!!! 




헐 상자를 여니 살아있다. ㅋㅋ


어머 아직 살아있구나??


오느라 고생했다.


신랑이 키울거 아니고  먹을거면 

말걸지 말라고 

잔인하다며 한소리 한다 ㅎㅎ


아주 깨끗하고 싱싱한 대게가 택배로 도착.


포항에서 못먹은 한을 

속초대게로 풀겠다.


 대게 맛있게 찌는법이 상자에 동봉되어있다.




워낙 깨끗한 상태라 간단 샤워만 시켜주면 ok.


그렇지 않으면 솔질해야 하는데 다행.


뒤집어서 찜기에 넣는데


물이랑 같이 넣지 말고 우선 물을 한김 

팍 오르게 팔팔 끓인다음.


게를 뒤집어서 한마리씩 차곡차곡


25분간 쪄주고 10분간 뚜껑닫은채

뜸들이면 최적의 대게 맛있게 찌는법 끝.



저렇게 뽀얗게 흘러나온 것들 마저

우유나 치즈처럼 고소하다.


전혀 잡맛이 없고 마냥 꼬숩다.


큰박스에 큰사이즈 대게가 11마린지 

12마린지 들었다.


속초대게 택배로 첨 받아 봤는데 완전 굿굿.


그러나 대게의 향연은 이제부터 시작.



사진 찍는데 김이 뿌옇게 올라옴.


냄새작렬~~!! 



아주 실하다 ㅋㅋ

껍질에 들러 붙는 것도 없이 아주

술술 빠지는데 통통 쫄깃.


지금 이순간 이것보다 맛있는 음식을

생각해 내기란 정말 쉽지 않을걸.




이건 정말......


말이 필요없는 개딱지에 밥말기.


이 뒤에 나오는 게장비빔밥도 꿀이지만

이대로 쓱쓱 뜨끈할때 먹으면 


후아~~~~~


말로 표현이 안된다...이맛에 비하면

어떤표현도 만족스럽지가 않다.



완전 초토화 ㅎㅎ 


이것도 택배온것의 반만 삶은 것인데

우리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슬슬 게라면과 게장비빔밥을 

만들어 볼까??




신라면으로 끓인 게라면.


게가 다했네...


된장에도 넣어먹으면 끝내주는데

이 비주얼도 어디가서 안빠지지.


동생 덕분에 속초대게로 이런 호강을 ㅎ

고맙다^^



김가루와 게장과 약간의 게살을 섞어 만든


입이 떡벌어지는 게장비빔밥.


게딱지에 그냥 비빈것도 맛있지만

이것도 거부할수 없는 맛.


아주 게로 포식한 날 ㅋㅋ


속초 대게 맛있게 찌는 법 어렵지 않고

택배로 와도 가게를 잘고르면 가성비 좋게

집에서 즐길수 있으니 한번 이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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