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쉽게하기 정말?

집안일은 그냥 하기는 누구나 해도 잘하기는 어렵다.

결혼하면서 소설이나 시보다 살림/ 수납/ 정리/ 요리 관련 책들을 더 많이 보게 된다.

그리고 수납정리등 살림에 관한 책들이 이렇게 많구나 새삼 깨닫는데...

그만큼 녹록지 않은 집안일이다.

집안일 쉽게하기... 도서관에 갔다가 정말??? 하는 맘에 빌려왔다.

왜 이런 책들은 일본작가가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그나마 살림 정서가 비슷한 나라라서 그런지 활용을 못하거나 우리집에 안맞거나 하는건 없었지만 

일본은 많은 수납과 정리에 꽤 관심을 가지고 사나보다 싶다.

책이 두껍지 않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에 하나하나 사진으로 나와있어서 보기 편하고 바로바로 적용해볼수 있어서 좋다.

집안일 쉽게하기 책부터 어려우면 때려치고 싶을 텐데 다행히 친절하게 잘 나와있다 ㅋ

우리집도 공간이 되면 저렇게 신발장에 장바구니나 우산등 한곳으로 정리하면 좋을텐데... 

구조가 달라서 좀 아쉽다.

이런 책들은 보면서 따라 해보는 것도 좋고 자신의 살림이나 집구조에 맞는 것을 찾아 자기것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한듯 싶다.

세로 수납같은 경우는 신혼집부터 이사를 한번한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

보기 좋아도 하기 어려운 수납법은 오래 가질 못한다.

취향문제도 있는것 같다.

나는 질색이다 벽에 뭐 저렇게 붙여놓는거 ㅎㅎㅎ

물론 바닥에 무언가를 두지 않는 것은 무조건 찬성인데 서랍속이나 아니면 선반위에 올라가 있어야지 개별로 따로따로 저렇게 올라가는 것은 노노.....

취향에 안맞는다...

하지만 집안일 쉽게 하기 책 보면서 따라해보고 싶은 것들 제법 많더라.

세로수납 하나 건져도 5년 넘게 잘 정리되어있는 서랍과 수건은 정리의 1등 공신이다 ㅋ

그만큼 쉽고 효율적이라 그런듯.